동행이야기

행사2026 청년활동가 안전망 지원사업 <마음짓기학교> 스케치


2026 청년활동가 안전망 지원사업 with 아름다운재단

'청년활동가 안전망 지원사업'은 청년 활동가들이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망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①10인 미만 단체 소속의 상근·반상근 활동가, ②총 공익활동 경력 3년 미만 청년 활동가 23명에게 경제적 안전망 기금으로 1인당 300만 원을 지원합니다. 또한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마음짓기학교(오리엔테이션), 네트워킹 데이, 결과공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합니다.  

※ 본 지원사업은 아름다운재단과 공익활동가 사회적협동조합 동행이 협력사업으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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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활동가 안전망 지원사업의 프로그램중 네트워킹의 핵심인 마음짓기학교가 4월 22일부터 4월 25일까지 지리산에 있는 작은변화 베이스캠프 들썩에서 진행되었습니다. 1년동안 함께 관계맺을 23명의 활동가가 자연 속에서 연결되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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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이 바라다보이는 산내면으로 활동가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합니다. 

활동을 시작한지 1년에서 3년 사이의 청년활동가들이지요. 3박4일간 지리산에 모여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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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마음짓기학교를 함께 준비한 세 단체의 소개로 시작하였습니다. 

동행과 아름다운재단, 그리고 지리산이음에 대한 설명과 청년활동가 안전망 지원사업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이어져왔는지를 나누었습니다. 무엇보다 청년활동가들에 대한 신뢰와 존중, 그리고 연결의 힘을 통해 활동을 이어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곧이어 참가자들이 스스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떤 활동을 하는지와 같은 활동가로서의 자신과, 내가 어떤 걸 좋아하고 어떤 걸 뜻깊게 생각하는지와 같은 사람으로서의 모습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처음 만나 어색했던 분위기는 서로를 알아가는 동안 자연스럽게 풀렸습니다. 역동적인 모습으로 취미를 소개하는 모습이 아직도 그려지네요. 이렇게 23명의 이야기를 다 같이 듣는 것으로 첫째날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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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은 재능기부 네트워킹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참여자가 직접 마음내어 준비한 작은 워크숍을 통해 연결되는 시간으로, 올해는 총 일곱 가지의 워크숍이 열렸어요. 두 타임으로 나누어서 진행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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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나물 알고 맡고 다듬기(지해)

- 필사하고, 낭독하기(양진)

- 프리스타일 글쓰기(수달)

- 알아두면 좋을 한국수어 배워보기(해인)

- 사주신발가게(혜원)

- 극한활동가(자야)

- 자연동행(나무)


정성스럽게 준비한 워크숍을 함께하면서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고, 다 참여할 수 없었던 게 아쉽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알찬 시간이었어요. 준비해주신 일곱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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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체인지스트앤코의 홍주은 선생님의 비전워크숍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활동의 여정을 걷기 시작한 참가자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지금까지의 활동과 앞으로의 활동을 그려보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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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던 장면을 찾고, 서로의 경험을 읽어주고, 강점을 찾고, 활동가로 살아갈 5년 뒤에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까지 정말 많은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활동가로서 서로가 깊이 연결되는 시간이었어요.


셋째날은 봄날의 지리산을 흠뻑 느끼면서 시작했습니다. 뱀사골로 산책을 갔어요. 사실 첫 날에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그 걱정이 무색할만큼 화창한 날씨였어요. 오히려 지리산의 여러 면모를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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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 발을 담구기도 하고, 시를 낭송하기도 하며 지리산에서 운치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어요. 마음짓기학교에서 가장 푹 쉴 수 있었던 시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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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서 받아온 맑은 기운에 젖은 채로 선배활동가 사람책 시간이 시작되었어요. 정명희 활동가님(녹색연합 전문위원), 이용석 활동가님(전쟁없는세상), 김누리 활동가님(지리산이음)이 각각 활동해온 이야기를 나누어주셨습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활동가로 살아가는 것, 10년뒤에도 활동을 하고 있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뭘지, 그리고 청년이 지역에서 활동가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까지 다양한 인사이트를 나누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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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선배활동가 분들과 조별로 나뉘어서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속가능한 조직문화를 가꾸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지, 지역사회에서 의미있는 일들을 어떻게 찾고 이어나갈 수 있을지, 활동에 필요한 자원들을 어떻게 연결해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선배 활동가만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모두가 함께 어려움에 대한 고민을 했지요. 3시간이라는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질 정도로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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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간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첫 날의 어색했던 모습은 잠시, 서로에 대해 깊이 알아가며 편안한 모습으로 지리산에서 쉼과 연결의 시간을 보냈어요.


마지막으로 모두 양손을 붙인 채 엄지를 든 채 사진을 찍고 있어요. 단순한 따봉처럼 보이는 이 동작은 수어로 "동행"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지리산에서 보낸 3박4일과 청년활동가 안전망 지원사업으로 연결될 1년이, 앞으로의 긴 활동의 여정을 함께할 23명의 동행자를 만들 수 있었던 시간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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