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난히 매서웠던 올겨울, 지친 몸과 마음이 쉬이 얼어붙는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그래도 그 끝에는 언제나 봄이 찾아오지요.
이번에 동행은 SK행복나래로부터 겨울옷을 기부받아, 작은 온기를 나누려 현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기독교사회문제연구소/고난과함께, 생명안전시민넷,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 국민행동,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 민주유공자법제정 1인시위 농성장에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파주환경센터 에코온, 한국여성단체연합, 세종호텔 해고노동자 복직 투쟁 현장,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철거 저지 농성장— 이 네 곳의 현장을 찾아가 오늘의 활동을 이어가는 마음과 발자취를 가까이서 느끼고 왔습니다.
서로 다른 자리에서, 더 나은 세상을 향한 같은 마음으로 움직이는 현장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보아요!
사회적협동조합한강 X 파주환경센터 에코온 - ‘보이는 풍경’ 너머의 생태를 읽는 활동가들 🐟🦅
동행이 처음으로 찾아간 곳은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에서 위탁 운영하는 파주환경센터 에코온입니다. 동행의 조합원이신 활동가분들이 직접 귀여운 그림까지 그려 주시며, 다정하게 맞아주셨어요 😊.
파주환경센터 에코온의 거점, 파주 운정호수공원 에코토리움은 앞으로는 호수 공원이 펼쳐지고 뒤로는 산이 든든하게 받쳐주는 멋진 환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파주의 활동가분들은 “환경이 다양해야, 생물도 돌아온다”는 믿음으로 이 공간을 차근차근 가꾸고 계셨습니다.
이곳의 활동가들은 ‘보이는 풍경’ 너머를 봅니다. 호수의 물풀을 “관리”한다며 모조리 베어버리면, 물고기들은 쉴 곳을 잃고 다리 밑에만 숨어들게 된대요. 그러다 보면 호수의 생명이 살아가는 환경도, 우리가 마주하는 풍경도 점차 달라지게 되지요. 파주환경센터 에코온의 활동가분들은 이러한 환경 생태계를 시민들에게 찬찬히 풀어내며, 자연과 사람이 함께 머무는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파주에서 마주한 또 다른 현장은 공릉천 독수리 밥집이었습니다. 독수리 밥집은 ‘넉넉히’ 주기보다 야생성을 해치지 않는 적정선으로 운영돼요. 환경에 대한 최소한의 개입·최대한의 존중을 지키는 방식이죠. 그런데도 어떤 날은 150마리 이상이 찾아와 먹이가 빠듯하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용맹한 사냥꾼’ 이미지와 달리, 겨울마다 한국을 찾는 독수리는 생각보다 겁이 많은 친구들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독수리들은 상공을 빙빙 돌며 동료를 부른대요. 함께 모여야 겨울을 나고 먹이도 지킬 수 있기 때문이죠🦅❄️.
독수리들처럼, 활동도 우리가 함께여서 이어지는 것 같아요. 매주 시간을 맞추고 생태의 리듬을 살피는 손길들이 모여, 현장이 오늘도 한 걸음 나아갑니다. 동행도 그 곁에 서서, 활동가분들이 서로 기대며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마음을 보탰습니다.
곧 개관할 파주환경센터 에코온에서 매일 이어지는 현장이 조금 더 따스하게 빛나기를 바랍니다! 동행도 함께 응원하고 기대하겠습니다.
독수리 밥주러 가기! 🦅🍽️
한국여성단체연합(3·8 한국여성대회 주관 단체) - 성평등한 연대의 날, 3·8 여성대회 🙌
두 번째로 도착한 곳은 한국여성단체연합입니다.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매해 열리는 3·8 한국여성대회는, 차별과 혐오 없는 사회를 위해 여성·성평등 의제를 한자리에 모으는 연대의 장입니다.
2026년 제41회 한국여성대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강고한 정치 영역에서의 성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여성 주권자들의 메시지를 모아내고 다양한 성평등 의제를 이야기합니다.
“겨울은 보릿고개죠.” 웃으며 꺼낸 말씀이었지만, 올해 여성대회를 준비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3·8 여성대회는 국가 지원 및 후원 속에서 운영되어 왔는데, 윤정부 시기에 관련 지원이 끊기면서 운영비를 별도 모금으로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게다가 올해는 집회 신고를 통해 여성대회 개최 장소를 확정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광화문 주변의 집회 신고 선점이 반복되다 보니 장소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해요. 현장을 지키는 분들이 “그래도 해보자”는 마음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동행도 곁에서 힘을 보태겠습니다.
이번 3·8 여성대회에는 반가운 소식이 하나 더 있습니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의 페미 티셔츠가 후원 굿즈로 돌아왔다는 것! 🥳👕
2026년 한정판 티셔츠에는 여성대회 메인 슬로건인 ‘빛의 혁명을 완수하라!💫(Complete the Revolution of Light)’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성주권자의 힘을 모으자는 ‘페미니즘에 투표한다!💪(Vote for Feminism)’ 문구가 담겨 있어요. 2026년 3월 7일(토), 제41회 한국여성대회에도 동행하겠습니다. 응원으로, 참여로, 관심으로 함께해 주세요!
페미 티셔츠 구경하러 가기! 👕👉
세종호텔 해고노동자 복직 투쟁 현장 - 사랑과 투쟁은 타이밍! 포기하지 않는 마음 ❤️🔥
세 번째로 도착한 곳은 세종호텔 해고노동자들의 복직 투쟁 현장(세종호텔 목요문화제)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을 이유로 해고당한 뒤 5년째 싸우고 있어요.” 활동가들의 단단한 얼굴에서 시간의 무게가 전해졌습니다. 세종호텔은 2021년 정리해고로 12명이 일터를 떠났고, 지금은 6명이 남아 복직을 요구하며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리해고 투쟁은 5년째지만, 싸움의 시작은 더 오래전입니다. 세종호텔의 외주화와 임금 삭감, 구조조정에 맞서 버텨온 시간이 어느덧 15년에 이르렀습니다.
세종호텔은 지속적으로 정규직을 줄이고 하청과 비정규직 중심으로 고용 구조를 재편해, 한때 250명이 넘던 정규직이 지금은 20명 남짓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한 정리해고 여건이 사라진 뒤에도, 세종호텔은 코로나 이전보다 더 큰 수익을 내면서도 “복직은 안 된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그럼에도 세종호텔 복직 투쟁은 멈추지 않습니다. 허지희 해고자(세종호텔지부 사무장)님의 말이 깊게 남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이 있는데요. ‘사랑과 투쟁은 타이밍’이래요.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타이밍. 지금 꼭 해야만 할 거 같은 것.
조금은 무섭지만, 위로와 응원을 받으며, 사회적 엄호를 체감하며, 이 복잡한 감정을 다 느끼며 나아갈게요. 포기는 없어요.”
지금이 바로 그 타이밍이라서, 조금은 무섭고 막막해도 서로 옆에 앉아 버티고 다시 힘을 낸다고요. 동행도 그 자리에 묵묵한 응원의 마음을 보냈습니다. 세종호텔 목요문화제는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30분, 서울 명동 세종호텔 앞에서 열립니다.
활동가가 외롭지 않도록, 함께 걷겠습니다. 위로와 응원, 그리고 사회적 엄호가 닿을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세요! 🙏✨
세종호텔 해고 노동자 관련 기사 읽어보기 📣👀
서로 다른 자리에서 만난 현장의 활동가들은 같은 마음으로 이어져 있었습니다.
매일의 활동을 묵묵히 이어가는 힘, 무섭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해보자'는 의지, 어느 때라도 서로의 곁을 지켜주는 연대의 마음!
동행은 앞으로도 활동가들이 혼자가 아니라고 느끼실 수 있도록 늘 곁에서 함께하겠습니다.
오랜 겨울 끝 찾아올 봄처럼, 우리에게 따뜻한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길 바랍니다.
세상을 바꾸는 활동가들에게 더 많은 응원의 손길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
동행 후원하기🤝
유난히 매서웠던 올겨울, 지친 몸과 마음이 쉬이 얼어붙는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그래도 그 끝에는 언제나 봄이 찾아오지요.
이번에 동행은 SK행복나래로부터 겨울옷을 기부받아, 작은 온기를 나누려 현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기독교사회문제연구소/고난과함께, 생명안전시민넷,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 국민행동,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 민주유공자법제정 1인시위 농성장에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파주환경센터 에코온, 한국여성단체연합, 세종호텔 해고노동자 복직 투쟁 현장,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철거 저지 농성장— 이 네 곳의 현장을 찾아가 오늘의 활동을 이어가는 마음과 발자취를 가까이서 느끼고 왔습니다.
서로 다른 자리에서, 더 나은 세상을 향한 같은 마음으로 움직이는 현장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보아요!
동행이 처음으로 찾아간 곳은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에서 위탁 운영하는 파주환경센터 에코온입니다. 동행의 조합원이신 활동가분들이 직접 귀여운 그림까지 그려 주시며, 다정하게 맞아주셨어요 😊.
파주환경센터 에코온의 거점, 파주 운정호수공원 에코토리움은 앞으로는 호수 공원이 펼쳐지고 뒤로는 산이 든든하게 받쳐주는 멋진 환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파주의 활동가분들은 “환경이 다양해야, 생물도 돌아온다”는 믿음으로 이 공간을 차근차근 가꾸고 계셨습니다.
이곳의 활동가들은 ‘보이는 풍경’ 너머를 봅니다. 호수의 물풀을 “관리”한다며 모조리 베어버리면, 물고기들은 쉴 곳을 잃고 다리 밑에만 숨어들게 된대요. 그러다 보면 호수의 생명이 살아가는 환경도, 우리가 마주하는 풍경도 점차 달라지게 되지요. 파주환경센터 에코온의 활동가분들은 이러한 환경 생태계를 시민들에게 찬찬히 풀어내며, 자연과 사람이 함께 머무는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파주에서 마주한 또 다른 현장은 공릉천 독수리 밥집이었습니다. 독수리 밥집은 ‘넉넉히’ 주기보다 야생성을 해치지 않는 적정선으로 운영돼요. 환경에 대한 최소한의 개입·최대한의 존중을 지키는 방식이죠. 그런데도 어떤 날은 150마리 이상이 찾아와 먹이가 빠듯하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용맹한 사냥꾼’ 이미지와 달리, 겨울마다 한국을 찾는 독수리는 생각보다 겁이 많은 친구들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독수리들은 상공을 빙빙 돌며 동료를 부른대요. 함께 모여야 겨울을 나고 먹이도 지킬 수 있기 때문이죠🦅❄️.
독수리들처럼, 활동도 우리가 함께여서 이어지는 것 같아요. 매주 시간을 맞추고 생태의 리듬을 살피는 손길들이 모여, 현장이 오늘도 한 걸음 나아갑니다. 동행도 그 곁에 서서, 활동가분들이 서로 기대며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마음을 보탰습니다.
곧 개관할 파주환경센터 에코온에서 매일 이어지는 현장이 조금 더 따스하게 빛나기를 바랍니다! 동행도 함께 응원하고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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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도착한 곳은 한국여성단체연합입니다.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매해 열리는 3·8 한국여성대회는, 차별과 혐오 없는 사회를 위해 여성·성평등 의제를 한자리에 모으는 연대의 장입니다.
2026년 제41회 한국여성대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강고한 정치 영역에서의 성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여성 주권자들의 메시지를 모아내고 다양한 성평등 의제를 이야기합니다.
“겨울은 보릿고개죠.” 웃으며 꺼낸 말씀이었지만, 올해 여성대회를 준비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3·8 여성대회는 국가 지원 및 후원 속에서 운영되어 왔는데, 윤정부 시기에 관련 지원이 끊기면서 운영비를 별도 모금으로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게다가 올해는 집회 신고를 통해 여성대회 개최 장소를 확정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광화문 주변의 집회 신고 선점이 반복되다 보니 장소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해요. 현장을 지키는 분들이 “그래도 해보자”는 마음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동행도 곁에서 힘을 보태겠습니다.
이번 3·8 여성대회에는 반가운 소식이 하나 더 있습니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의 페미 티셔츠가 후원 굿즈로 돌아왔다는 것! 🥳👕
2026년 한정판 티셔츠에는 여성대회 메인 슬로건인 ‘빛의 혁명을 완수하라!💫(Complete the Revolution of Light)’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성주권자의 힘을 모으자는 ‘페미니즘에 투표한다!💪(Vote for Feminism)’ 문구가 담겨 있어요. 2026년 3월 7일(토), 제41회 한국여성대회에도 동행하겠습니다. 응원으로, 참여로, 관심으로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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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도착한 곳은 세종호텔 해고노동자들의 복직 투쟁 현장(세종호텔 목요문화제)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을 이유로 해고당한 뒤 5년째 싸우고 있어요.” 활동가들의 단단한 얼굴에서 시간의 무게가 전해졌습니다. 세종호텔은 2021년 정리해고로 12명이 일터를 떠났고, 지금은 6명이 남아 복직을 요구하며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리해고 투쟁은 5년째지만, 싸움의 시작은 더 오래전입니다. 세종호텔의 외주화와 임금 삭감, 구조조정에 맞서 버텨온 시간이 어느덧 15년에 이르렀습니다.
세종호텔은 지속적으로 정규직을 줄이고 하청과 비정규직 중심으로 고용 구조를 재편해, 한때 250명이 넘던 정규직이 지금은 20명 남짓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한 정리해고 여건이 사라진 뒤에도, 세종호텔은 코로나 이전보다 더 큰 수익을 내면서도 “복직은 안 된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그럼에도 세종호텔 복직 투쟁은 멈추지 않습니다. 허지희 해고자(세종호텔지부 사무장)님의 말이 깊게 남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이 있는데요. ‘사랑과 투쟁은 타이밍’이래요.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타이밍. 지금 꼭 해야만 할 거 같은 것.
조금은 무섭지만, 위로와 응원을 받으며, 사회적 엄호를 체감하며, 이 복잡한 감정을 다 느끼며 나아갈게요. 포기는 없어요.”
지금이 바로 그 타이밍이라서, 조금은 무섭고 막막해도 서로 옆에 앉아 버티고 다시 힘을 낸다고요. 동행도 그 자리에 묵묵한 응원의 마음을 보냈습니다. 세종호텔 목요문화제는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30분, 서울 명동 세종호텔 앞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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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자리에서 만난 현장의 활동가들은 같은 마음으로 이어져 있었습니다.
매일의 활동을 묵묵히 이어가는 힘, 무섭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해보자'는 의지, 어느 때라도 서로의 곁을 지켜주는 연대의 마음!
동행은 앞으로도 활동가들이 혼자가 아니라고 느끼실 수 있도록 늘 곁에서 함께하겠습니다.
오랜 겨울 끝 찾아올 봄처럼, 우리에게 따뜻한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길 바랍니다.
세상을 바꾸는 활동가들에게 더 많은 응원의 손길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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