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이야기

행사2025 부산·충북·광주 지역 공익활동가, 동행 조합원 만남의 날

<2025 부산·충북·광주 지역 공익활동가, 동행 조합원 만남의 날>

공익활동가 서로의 동행이 되다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11월 어느 날에 동행과 지역 활동가들이 함께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낯설지만 익숙한 공익활동가들이 서로를 확인하고, 동행이 그 곁에 함께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로 ‘2025 지역 공익활동가·동행조합원 만남의 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지역 활동가들과 함께 걸어온 시간을 담은 부산환경운동연합 정상래 대표,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손은성 대표, 광주NGO시민재단 정영일 이사장 등 각 지역 대표님들의 인사말과 그 길을 함께 걸어온 동행의 박래군 이사장님 인사말로 시작한 만남 행사는 지역별 활동가들의 동행 경험과 소감, 안전망 필요성의 이야기로 이어졌습니다. 


부산, 내가 활동가임을 잊지 않게 해주는 공동체인 동행

부산지역에서는 “동행은, 우리가 활동가라는 정체성을 잊어버리지 않게 해주는 곳”이라는 정세화 활동가, “동행은 사업의 연대가 아니라, 사람을 중심에 둔 연대이고, 누군가가 힘들 때 다른 누군가가 옆에 서 주는 공동체” 라며 ‘일상적 연대’를 강조한 임기헌 활동가, “동행이 더 많은 조합원, 더 다양한 연결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구태희 활동가의 발표 뒤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지역 활동가 안전망’으로 연결되었습니다. 

건강검진, 마음상담, 숙박 지원 등 실질적 도움이 지역과 가까운 곳에서 이뤄지길 바라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한편으로 부산 내에서 지역재단, 인권플랫폼 등과 함께 최소한의 활동가 안전망을 조금씩 만들어가고 있으니, 동행과의 연대를 통해 ‘겹겹의 다층적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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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활동가를 연결하고 행복한 상상을 하게 만드는 동행

충북지역의 김언수 활동가는 “동행은 스스로를 잊어버리기 쉬운 활동가들에게 ‘잠시 쉬어도 된다’고 말해주는 곳”이라고 했고 김한나 활동가는 “활동가 서로를 연결되게 돕고, 행복한 상상을 하게 하는 곳”이라 했습니다. 김혜란 활동가는 “동행은 거창한 조직이 아니며, 우리가 서로를 버티게 하는 작은 관계망”이라며 관계의 지속성을 강조했고, 함께 자리했던 활동가들은 지역 조합원이 서로 누군지 잘 모른다”며 ‘상시 네트워크 필요성을 얘기기했습니다. 

충북에서는 특별히 중견 활동가와 1인 활동가 등 사각지대 지원 요구가 제안되었고,  “젊은 활동가도 아니고, 리더 그룹에도 속하지 못한 40대 활동가들”을 고려한 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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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연대 자체로 힘이 되는 곳인 동행

광주지역은  “동행은 연대의 다른 말, 누군가 옆에 서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안정되고, 결국 그게 변화를 만든다 ”(박종평), “동행 덕분에 건강을 챙기고, 재충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게 되었다”(정은정) , “동행으로 공익활동가의 멤버쉽이 넓어지고 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되었다”(박고형준), “광주지역 조합원 카톡방에서 서로 지내는 내용을 공유하고 상호 도움줄 수 있는 사이가 되기를 바란다”(장현규) 등의 내용으로 활동가 발표가 있었는데, 특히 활동가 연대의 중요성, 조합원의 멤버쉽 강화에 대한 의견이 활발했습니다. 구체적인 제안으로 지역 단체들이 활동가의 조합비 일부를 지원하자는 제안, 지역 조합원 대표 선출, 1년에 한 번 ‘밥 먹는 날’ 만들기 등 의견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한편 전남권역 숙박지원 제휴, 전국 공익활동 정보 공유, 노령 활동가 쌈짓돈 프로젝트 등 동행 사업의 제안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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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지역이 공통으로 말한 것들

부산, 충북, 광주 3개지역에서의 만남 행사는 각각 이뤄졌는데, 주요한 의견들은 공통적으로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

첫째 ‘활동가 안전망을 ‘지역기반’으로 만들자’는 것은 세 지역 활동가들의 공통된 생각으로, 검진·상담·숙박 등 지원 사업을 서울·수도권 중심이 아닌 지역 가까운 곳에서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둘째 ‘동행을 통해 활동가 연대를 강화하자’, ‘조합원 간 연결을 강화하자’는 의미로 (지역별) 상시 카톡방, 지역대표(서포터즈) 운영, 정기 조합원 모임 등으로 관계를 돈독히 만들어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셋째 ‘모두가 참여하는 응원 방식을 찾자’는 것으로, 연 1회 모든 조합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응원 아이템이 있으면 좋겠다는 제안이었으며

넷째는 ‘사각지대 활동가를 더 살피자’는 취지로 노령활동가, 1인활동가, 지역기반이 불안정한 활동가 등에 지원의 손길이 닿도록 하자는 이야기였습니다. 


만남 현장을 뒤로 다음을 기약하며…

만남 행사의 마지막은 함께 하는 저녁식사였습니다. 식사 자리로 이동하고, 식사 후 헤어지면서 “다음에 또 봐요”, “1년에 한번 이상은 꼭 다같이 밥 먹어요”라는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공익활동가 서로의 얼굴을 보며 안부를 묻고,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고 말해주는 그 시간이 안전망의 시작임을 다시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동행은 지역 활동가분들의 소중한 말씀을 모아서 조합규모 확대, 자조·상호 돌봄 기반의 조합 강화에 더 노력 하려 합니다. 또한 지역과 동행이 연대하는 ‘활동가의 다층적 안전망 체계’와 ‘정보공유 강화’, 활동가 모두의 소소한 행복을 위한 응원 아이템 발굴, 사각지대 활동가를 위한 특별지원 등 다양한 과제를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2026년에는 더 많은 지역 조합원님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꿈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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