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활동가 인터뷰

양흥모 _ 현장에서 다음 운동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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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군대 다녀와서 대학 전공 환경평화정치론 수업에서  환경문제는 구조적인 문제임을 접하면서 환경운동과 환경단체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수업 과제로, 지역 환경현안문제를 르포기사로 쓰게 된것을 계기로 환경단체 자원활동을 시작하면서 단체 상근을 시작했다. 생태 철학과 연결된 단체 활동을 통해 대안적인 활동과 삶에 관심을 갖고 일하게 되었고, 사무처장 9년을 한 뒤 몸에서 보내는 신호에 퇴사를 결심하게 되었다. 퇴사 전부터 같은 분야로 전환할 것이기때문에 조직에 준비 기간을 요청하였고, 에너지전환 일을 담당하면서 재생에너지 분야 사회적협동조합을 창립해서 다음 활동으로 전환하였다. 에너지전환해유 사회적협동조합은 햇빛발전, 공기업 ESG 사업, 넷제로공판장 운영, 탄소중립 교육·체험과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장 경험을 다음 세대와 지역에 연결하며 탄소중립을 대중적인 운동으로 확산하는 다음 활동을 그리고 있다.


대학에서 환경운동을 만나 녹색연합 활동가가 되다

사회 문제에 대해서는 동아리 활동이나 학교 생활을 하면서 경험했던 정도였고 군대 갔다 와서 전공과목 환경평화정치론 수업에서 녹색정치를 이론적으로 배우면서 환경운동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자발적으로 지역의 환경 현안-숲을 관통하는 고속화도로문제-을 가지고 환경단체, 공무원들도 인터뷰해서 르포 기사처럼 썼는데 주변 반응이 좋았어요. 그 때 취재하면서 궁금한 것이 생겼고 여름방학 때 환경단체 자원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녹색연합을 찾아갔죠. 그 당시에는 녹색연합 충청본부 였는데, 만들어진 지 한 3년 된 신생조직이니까 실무자도 제대로 구성이 안 되어 있는 상황이였고, 임원이든 직원이든 회원이든 무조건 오면 다 그냥 환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환경운동가를 직업적으로 생각하지는 못했는데, 같이 일했던 선배들, 임원들, 회원들이 다 좋아서 계속 활동하게 되었어요. 그때 녹색연합은 생태주의 철학이 결합된 귀농학교, 생태철학아카데미 같은 시도를 많이 했는데 학교에서도 녹색정치 그런 걸 공부하는데 단체에서 전국의 강사분들 모셔서 강의도 하는 녹색연합 활동이 재미있었어요. 자원활동가에게 어린이 자연학교라는 교육을 프로그램을 맡겨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자원봉사자 구성해서 3박 4일 동안 서해안 갯벌가서 어린이들 갯벌학교을 진행하고 갔다오면 정산보고서 작성하고, 그 이후에는 대전시 자전거 정보 지도 같은 거 만들고 그랬는데 되게 재미있게 했습니다.


단체에서 주로 반대 운동 쪽에 일들을 쭉 해오다가 대안적인 일에 관심을 가졌던 것은 대기 오염 문제와 에너지 문제들을 담당하면서부터입니다.  기업 후원을 받아서 대기질 개선을 위한 간이 측정 캡슐을 활용해서 시민들이 직접 조사하여 대전 지역의 오염도라든지, 대기질 개선을 위한 교통정책을 제안하는 등 지역에서 시민 운동을 환경으로 풀어가는 것들을 했었는데 후원을 받은 기업하고 10년 이상 잘 해고 사업도 계속 커졌어요. 지역에서는 꽤 큰 사업비였고, 그 예산으로 했던게 블루스카이 프로젝트라고 푸른 하늘 만드는 거였는데 어린이 마을 도서관에 햇빛발전소를 설치해 줘서 어린이들이 햇빛 발전으로 책을 보는 그런 프로젝트를 해서 6~7곳에 지원을 했었는데 그 때의 에너지 문제를 경험하면서 만약에 퇴사하면 에너지쪽, 재생에너지 관련된 일을 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9년의 사무처장, 몸의 신호와 다음 길의 준비

다른 단체는 보통 임기가 2~3년인 사무처장을 9년 했다. 사무처장 대행 1년, 임기가 4년이라 연임까지 하니 9년을 하게 되었다. 9년을 하고 나서 더 이상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한 것은 약간 생명의 위협 같은 것을 느껴서입니다. 실제로 몸이 너무 아팠다. ‘사무처장병이라고, 특히 후원 행사 전후로 아주 극심해지는데, 도수 치료 그런 교정 마사지 10회씩 끊고 그러면 조금 괜찮아지고, 소화기 계통도 그렇고 얼굴이나 몸에 보이게 트러블도 많이 생기고, 이렇게 계속 하다가는 진짜 큰 병 얻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그만둘 결심을 했죠. 


퇴사를 하고 나면 그동안 쌓아왔던 경력이 단절되기 때문에 이직을 하려면 일을 하면서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무처장 임기를 끝내고 녹색연합의 일이나 그동안의 활동 네트워크를 떠날 수 없기 때문에 퇴사를 하더라고 비슷한 일을 할 것이기 때문에 준비 기간이나 기회가 필요하다고 조직에 이야기했어요. 퇴사 1~2년 전부터 임원분들과 후배들하고 다음의 활동과 관련해서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무처장을 그만두면 에너지 분야를 하고 싶고 1년 정도 담당자로 일할 수 있게끔 해달라고 했어요. 준비 기간은 최대한 조직 부담을 덜어주고, 임기가 끝난 사무처장도 좋은 길을 만들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1년 정도는 에너지 활동가로 일 하면서 나머지 기간을 어떻게 할 건지 고민하고 준비를 했었는데 대학원에서 학비뿐만 아니라 학교를 다닐 수 있는 약간의 생활비 같은 것을 지원해 주는 학교가 있어서 진학도 하게 되었어요.


대학원을 졸업하고 나서는 에너지전환해유를 창립했어요. 녹색연합에서 해유로 오기까지 조직의 부담을 줄이면서 해유를 창업할 수 있게끔 조직도 많은 배려와 지원을 해줬고, 나도 조직 부담을 최대한 덜기 위해서 장학금이라든지 이런 걸 최대한 활용을 했습니다. 해유를 만들면서 처음에 실무자를 3명으로 출발을 했는데 녹색연합과 에너지기업이 같이 만들어서 녹색연합에서 한 명의 급여를 만들고 기업에서 한 명의 실무자의 급여를 만들고  한 명은 해유가 사업을 통해서 급여를 받는 방식으로 시작했죠. 그래서  해유 살림에 비하면 녹색연합에 후원금을 많이 내려고 해요. 녹색연합이 해유를 창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에.. 지금은 그 정도가 최선이지만 후원을 더 많이 해야 된다는 생각은 갖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현장으로 연결되는 다음을 준비하고 싶었다.

대부분의 선배들이 선거 같은데서 어떤 역할을 해서 정무직 공무원 되거나 대학원에 가거나 사업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업은 잘 못하더라고요. 이게 다 좋은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을 했다.  정치를 하려면 선거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될 보장은 없고, 결과도 좋아야 되고 또 결과가 좋다 하더라도 본인이 픽업되는 거는 다른 문제라  사실은 너무 불안정하고 나한테는 전혀 맞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어떻게해서 대학원을 가면 박사까지 하고 그래야 되는데 이것 역시 나하고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활동가들이 두 가지 방법 외에는 다르게 활동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를 정말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 현장과 연결 된 두 번째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저는 운이 좋았던 케이스인데, 중장년 활동가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서 오래 일했던 활동가들의 두 번째 운동이나 어떤 이직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돕는 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서로 소통될 수 있게끔 그런 역할을 하는 곳이 있으면 후배들한테도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대부분 활동가들이 내가 언제쯤 그만둘지를 사실은 다 고민하고 있잖아요. 사무처장까지 하면, 사무처장 임기가 끝나면 그 다음은? 그렇지만 사실은 그러면서 계속 운동을 하고 있잖아요. 제가 이제 이런 사회연대경제 쪽에 있다 보니까 소상공인들이라든지 중소기업들을 지원하는 그런 자금들이 많아요. 특히 이런 이직을 지원하거나 취업을 지원하는 것도 많은데 시민단체 활동가들도 다 세금 내잖아요. 그러면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의 이직을 돕는 어떤 기금을 조성해서 NGO 쪽에 있는 사람들이 여전히 공익적인 일들을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게끔 그런 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런게 현재는 없잖아요. 어떻게 보면 중장년 활동가들은 우리의 사회적 자산이잖아요. 공익적 일을 했던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의 특수성이나 그 가치에 맞게 지원 관련된 기금과 지원 제도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재취업 관련된 교육도 시켜주고 훈련비도 주고 지원도 하고 그런걸 시민사회단체 현장 활동가들에게 특화해서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현장에서 현장으로 연결되는 다음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 사무처장까지 하고 그만두는 사람들보다는 사실 그전에 그만두는 사람이 더 많아요.  최근에는 중간에 그만두고 이직한 사람들 중에는 기후 관련된 벤처 기업들에 가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환경단체들이 많이 다양해졌고 선호하는 조직들이 있어 보이고, 한편으로는 그런 곳에서 일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인정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견제와 감시 중심의 시민단체에서 활동을 했던 사람들은 본질적인 어떤 활동을 했던 중요한 사회적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람들을 이직시킬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 그러니까 기후벤처기업 말고도 많은 기업들이나 사회적 경제 조직이 생길 텐데 그런 데를 연결해 주거나 준비 과정을 지원해 줬으면 좋겠어요. 누가 정보를 줘서 아니면 뭐 스카웃 제의가 와서 가는 경우도 있겠지만 전혀 모를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 생긴 그런 조직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런 기회들이 변호사들이나 금융인들만 가는 것이 아니라 시민운동가 출신들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시민운동가 출신은 운동했던 경험만 가지고 바로 가기는 어려우니 준비 과정을 지원해주면 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사실 환경 운동가들이 진출할 만한 분야인데도 불구하고  언론인, 금융인, 엔지니어 변호사들이 다 기후 관련 일을 다 하고 있는 거예요.  기후분야도 환경운동 분야인데 환경 운동가들에게 적절한 교육 기회나 인턴십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거나  협업이나 네트워크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통해 인적 자산들이 순환되는 과정을 통해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통적인 NGO는 견제나 감시 역할을 계속 할 수 있게끔 지원하는 게 필요하지만 후배들이 보이는 관심사 영역으로 우리 영역의 사람이 진출할 수 있게끔 하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창업 지원을 직접 겪으며 느낀 한계

녹색연합 현장에서 약간은 다른 현장으로 다음을 준비하면서 경험해보니까 창업 초기의 인큐베이팅과 관련된 지원 프로그램들이 별로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목적을 갖고 사회적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만들려고 해서 사회연대경제 지원조직에서 하는 컨설팅을 받았어요. 그런데 정부의 지원 제도를 소개하고 정부의 지원금을 어떻게 쓰는지를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려고 하는 서비스 상품의 사업성을 소비자들한테 어떻게 어필할 수 있는지, 기술 개발을 하거나 상품 개발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하는 게 아니라 대전 지역에 온 지원금이 어느 정도 규모이고, 심사 평가를 한다 그런 것을 컨설팅해주는 겁니다. 사업하는 사람이 주식회사를 공부해서 주식회사의 어떤 지원 제도를 가지고 사업을 하는 게 아니고 사업을 해서 키워서 나중에 주식회사가 될 요건이 되면 상장을 해야되는 건데, 어떻게 보면 기술 개발 상품 없이 협동조합의 형식을 배우고 협동조합의 지원 제도를 배워서 창업을 하는 형식부터 배우는 식입니다. 상품과 서비스에 맞는 게 주식회사인지 협동조합이 나을지는 창업하는 사람 당사자가 알 수 있는 부분이예요. 근데 이거를 주식회사 하는 게 나을지 아니면 협동조합이 나을지에 대해서 주식회사나 협동조합에 대해 가르치는 것만 하니까  진짜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형식부터 가르치고 지원 예산을 어떻게 하면 문제없이 잘 쓰게 하는지 공모 사업 안내, 그 공모 사업과 관련된 컨설팅, 평가, 이게 계속 반복되는 구조입니다. 저는 시민단체에서 오랫동안 활동을 해서 기본적인 조직 구성이나 형식은 알고 있었고, 사회적경제가 NGO하고 다른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창업할 때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을 받았다라고 할 만한 내용은 사실 없었습니다.

공판장을 플랫폼으로, 에너지 자립마을을 만들다.

해유는 공판장을 소매점 업으로 등록해서 중소기업이면서 사회적협동조합입니다. 해유 창립하기 전에 녹색연합의 에너지 활동가로 활동할 때 에너지 기업들이랑 재생에너지 설치 사업 관련해서 서로 협력한 적이 있었습니다. 전국의 재생에너지를 보급하는 사업이 대부분은 정부 지원 사업으로, 에너지공단이  매년 하는 사업인데 적극적인 지자체가 에너지 기업하고 컨소시엄 구성해서 사업 주관을 실무적으로 기업이 합니다. 이 사업은 특정 지역에 집중적으로 재생에너지를 설치하고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드리는데, 대상 마을 중에 하나가 대덕구여서 에너지기업과 함께 저희도 일부 사업에 참여하면서 이 마을에 오게 되었다. 이 마을의 통장님들이 마인드가 너무 좋은 거예요. 얘기하다 보니까 우리 공판장 저기 비어 있는 거 그걸 어떻게 좀 활용해 보면 좋지 않을까 이런 얘기해 주셔가지고 공판장 와서 실제 보니까 너무 좋은 거죠. 다만 시내하고 너무 떨어져 있어서 단점이였는데 이 공간을 통째로 다 우리가 저렴하게 쓸 수 있다라고 하면 제약이 있지만 특별한 공판장으로 해볼 만하겠다라는 판단을 했습니다. 여기 동서남북이 다 물길로  되어 있고, 작은 마을이여서 모델링하기 되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단기간에 에너지 자립마을로 모델링해서 성과를 내고 이걸 다른 마을로 이식하거나 지역으로 확산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3년째 마을 교육 사업과 컨설팅을 했는데 이제 지금 기초적인 지역 주민들의 공감대만 형성돼 있는 거죠. 그럼 지자체에서 그 다음 단계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데 현재는 여기까지가 있는 거예요. 주민 교육 사업 같은 정도만 하는 거죠. 근데 사실 그런 사업도 안 하는 데가 대부분이고 어느 지역이라도 뭔가 좀 이렇게 특별한 모델을 만들겠다라는 마인드 갖고 있는 자치단체는 사실은 이렇게 몇 개 안 되죠.

경험이 있는 일종의 중간 지원 조직이든 우리 같은 전문 기업이 행정도 상대하고 지역 주민들 관련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해서 사업이 몇 년에 걸쳐서 기초적인 것부터 해서 빌드업 될 수 있도록  이끌어갈 수 있는 그런 역량을 사실은 공무원, 행정에서는 발휘 못합니다. 저희 같은 조직이 이렇게 역량을 쌓아서 중간에서 행정과 주민, 기업과 시민들을 중간에서 역할을 해서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기회에 당연히 우리 시민단체 출신의 운동가들이 현장과 주민을 잘 알기 때문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어떻게 보면 계획대로는 빌드업이 된 거예요. 저희가 공판장이라는 플랫폼을 만들고 나서 이 공판장을 통해서 탄소 중립 마을을 하려고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업 통해서 RE50 플러스를 달성하는 사업을 4년간 했고 실제 재생에너지 50% 이상 소비 전력을 대체하는 것을 달성했어요. 75% 정도 지금 이 달성률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 프로젝트는 작년 가을에 끝났는데 그 에너지 자립마을로서의 기술적 또 지역 주민들의 생활 측면에서 일정 수준을 여기는 사실 달성했습니다. 이 정도 수준으로 달성한 마을은 전국에 없다고 생각 해요. 워낙 작은 마을이긴 하지만. 마을분들도 재생에너지가 가치가 아니라 실제 이롭다고 말씀을 합니다. 이런 사업들이 본인들 삶과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고 그럼 이거를 다른 마을로 그리고 마을에서 지역으로 하는 게 비전인데 사람들은 잘 안 믿는단 말이에요. 책을 봐도 안 믿을 수 있어요. 그럼 마을에 와서 주민이 안내하는 그 루트를 따라서 그런 시설을 주민들이 어떻게 활용하고 지역 주민들이 진짜 체감하는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지 들어보고 실제 통계 수치로는 어느 정도인지 객관적인 결과 확인을 해서 이거 우리 마을로도 우리 지역으로도 그래서 그런 걸 이제 하려고 하는 거죠. 어떻게 보면 하나의 이제 쇼룸, 어떤 시제품이 이제 만들어진 거니까 이걸 가지고 저희는 본격적으로 앞으로 이제 영업하고 이거를 이제 퍼뜨리는 그런 사업을 해야죠.

도전하고 있는 해유의 지속가능성

해유는 NGO가 아니니까 그래도 NGO보다는 급여를 더 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한 분은 녹색연합에서 10년 이상 에너지쪽 담당했던 분으로 해유 에너지 사업 담당을 하고 있고 다른 국장님은 지역에 있는 공동체 지원센터에서 중간 실무자로 활동했던 분이 공판장에 마을 사업 부분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다른 한 분은 청소년 교육 단체에서 일했던 분이예요. 전문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수익 창출은 이미 하고있는데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수익은 우선 햇빛 발전소 2기가 운영되고 있는데 규모가 작습니다. 우리 조합원 투자자들한테 이자나 원금 상환 이런 것들을 고려해야 되니까 실제 큰 수익은 아니예요. LH 임대주택 옥상에 햇빛발전소를 차리는데 사업을 공기업과 하면서 발전 수익금을 금융 취약계층들한테 에너지 바우처를 주는 등 공기업이 ESG 사업을 재생에너지 부분 CO2 감축으로 하면서 주민들이 혜택을 받는 사업을 해서 수익이 생기는 구조입니다. 수익이 정권에 따라서 변동이 있지만 업사 제로웨이스트 상품을 꾸러미로 납품하는 것도  판매 수익이 되고있고 2층에서 교육하고 마을에서 투어하고 하는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이 한 1년에 한 900명 정도 다녀 가는데 그 사람들이 와서 강사료 내고 1인당 체험비 내고 마을에서 식사하고 갈 때 쇼핑하고 등 체험 쪽 사업도 있습니다. 사업 영역이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기업들 의뢰받는 용역 사업과 교육 사업 그리고 공판장 상품 판매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규모 계약을 하거나 납품을 크게 하면서 이어져야 하는데 지금은 워낙 분위기가 그렇다 보니까 좀 어렵긴 합니다.

다음 운동은 탄소중립 블록버스터로

내 인생을 영화로 얘기한다라고 하면, 지금까지 내가 결정해서 하고 싶은 대로 지금 살아온 건데 내 영화를 몇 편 찍었다고 생각을 들었어요. 어렸을 때는 여러 가지 장난치고 하는 만화 영화 같은 것을 찍었고 중고등학교 때는 일종의 멜로 영화를 찍었다고 생각을 했고 대학교 때는 약간 좀 사극 같은 걸 했다라고 생각했고 길었던 30~40대는 다큐 같은 시민운동을 찍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하고 싶은 거는 자본이 투입되는 블록버스터영화를 찍어야 할 때인거죠. 이게 끝나고 나면 고향가서 어떤 철학적인 영화를 우리 고향에 가서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탄소중립이 이게 너무 진짜 거대한 인류의 목표여서 대부분 안 될 거라고 회의적인 사람들이 많죠. 알면 알수록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그런 분들이 있어요. 근데 오히려 주민분들이 더 긍정적이고 더 재미있어 하세요. 실제 만나서 얘기하면 오히려 환경단체 회원들이나 어떤 전문가들보다는 훨씬 더 긍정적이고 여러 가지 좋은 아이디어들도 많고 그런 사람들하고 대중적인 탄소 중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좀 흥행 작품 같은 걸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 벤치마킹을 아예 하겠다라고 그렇게 오셔서 실제 자문 받고 저희한테 또 뭐 이런저런 물품을 구입해 가고 또 그 지역으로 저희를 초대해서 자기네들 조합원이나 주민들 상대로 교육도 이렇게 받고 하신 분들이 좀 있는데 충남 공주 같은 경우에는 관설 관형 형태의 제로웨이스트 숍이 생겼어요. 거기는 이제 공주시가 예산을 대서 주민들이 운영하는데 이런 운영비가 시로부터 나오는 있어요. 보령시 같은 경우에는 작게 주민이 직접 매장을 여신 경우고 춘천의 두레생협 같은 경우에는 두레생협 매장 내 샵앤샵 형태로 이런 공판장을 만들어서 운영을 하고 계세요

현장의 경험을 사회적 자산으로 연결하기

해유 갖고 있는 전략은 우선 여기 지역 주민들과 관계를 기반으로 이렇게 성장을 했고, 그 과정에서 녹색연합이라든지 환경단체나 기후 운동하는 분들하고 계속 관계를 갖고 있는데 이 관계는 앞으로 더 키워질 부분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관심 있는 대상 중에 하나는 2030대 청년들이고, 쳥년들과 연결되서 확산되는 것 하나랑 다른 하나는 문화예술인들하고 연결되는 겁니다.이런 가치나  어떤 상품 서비스들이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하려면 문화 예술적인 부분들이 당연히 결합되어야 생각합니다. 앞으로 당연히 지역 주민들과 기후 관련 활동을  더 강화할 거고 이것을 이제 청년하고 문화예술인하고 연결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제가 요즘에 기업들 ESG 사업하는 담당자들 만나 보니까 이 사람들의 반응이 시민단체 활동가들 같은 거예요. 그러니까 옛날에는 사업 제안서를 이렇게 받아서 페이퍼만 검토하고 지원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현장을 와서 보고 인터뷰도 하고 진짜 본인들이 예산을 투입할 만한 곳인지 따져보고 이게 어떤 앞으로 이제 성장할 건지 안 할 건지 이런 것들을 되게 꼼꼼하게 보더라고요. 실제 현장에 와서 하는 활동들은 우리 활동가들이 더 잘 할 수 있는데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환경 문제가 현장에서 어떻게 해결되고 있는지를 이 사람들이 어떻게 보면은 확인하고 인터뷰하고 본인들 재단 사업을 어떻게 할 건지를 사실은 검토하는 건데 후배활동가들이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현장에서 집중 투자할 만한 가치를 발굴하고 주민들하고 소통하고 이런 거는 시민운동 했던 사람들이 진출할 영역이 더 넓어진 것이고, 현장의 경험을 귀하게 평가받게 만들지를 고민하면 좋겟습니다. 현장을 경험했다는 것을 우리 활동가들이 스스로 소중하게 못 쓰는 것 같아요. 어디 대학원, 무슨 자격증 이런 거는 본인들 이력서나 스펙에 아주 잘 쓰는데 본인이 했던 활동과 네트워크는 자산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것 같아요. 현장 경험을 기업들이나 행정에서 귀하게 쓰게  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일 것 같아요. 10년 운동했으면 10년 운동의 그 사람 경험 값이 사실은 큰 건데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잘 쓰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활동가들의 경험 부분을 어떻게 연결을 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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