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조동방 조합원 모임명 : 영화나볼까요
동조동방 모임 소개
- 모임 <영화나볼까요>는 인권운동 네트워크의 운영위원이 인연이 되어 만난 사람들이 활동과 일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편하게 쉬면서 이야기 나누고자 만든 모임입니다. 공통의 관심사인 ‘영화’를 함께 감상하고 감상을 나누며 인적 교류를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동조동방 활동 후기
[사진]
사진설명
- 왼쪽 위: 한 구성원의 집에서 <케빈에 대하여>를 관람하는 사진
- 오른쪽 위: 한 구성원의 집에서 영화 감상을 나누며 먹었던 음식 사진
- 왼쪽 아래: 인천인권영화제 폐막작 <같이 비를 맞으며> 대화의 시간 현장 사진
- 오른쪽 아래: 인천인권영화제 앞에서 찍은 단체 사진
[내용]
조합원 활동가 세 명과 한명의 비조합원 활동가로 구성되어 있는 모임의 구성원들은 서로 인권활동가들의 네트워크 운영위원회에 참여하여 함께 사업을 기획하며 알게 되었습니다. 구성원들은 주로 사업을 논의하거나 회의를 진행하기 위해서였는데, 그 과정에서 개인별로 '쉼'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고 서로의 '쉼'이 되어주고자, 일이나 활동에 관해 이야기하기보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미를 중심으로 모여보자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모두 '영화'감상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동조동방을 계기로 하나의 컨셉을 정하고 영화를 보기로 하였고, '원작이 있는 영화'를 보기로 하였습니다. 첫 모임에서는 라이오넬 슈라이버가 집필한 동명의 소설이 원작인 <케빈에 대하여 (2011, 린 램지 감독)>를 감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첫 모임은 편하게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한 활동가의 집에서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영화모임의 구성원답게, 해당 활동가의 집에는 무려 빔프로젝트와 스크린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기에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모임의 멤버가 정성스레 준비해준 식사를 나누며 각자 영화 주인공인 에바의 입장에서, 케빈에 입장에서 영화의 내용을 다시 돌아보고 감상을 나누었습니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가족과 사랑에 대한 개념, 양육과 돌봄에 대한 의견이 참 이렇게나 다르구나를 느꼈습니다. 특히 한 구성원이 자신이 알던 '케빈'은 <케빈은 12살>(1988년부터 1993년까지 미국 ABC 방송사에서 방송한 청춘물)의 케빈밖에 없었다며 남다른 소감을 말해주었습니다.
나름 영화 관람 동아리이니 두 번째 모임은 영화관에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쉽게도 모두가 가능한 일정에는 원작이 있는 영화가 개봉하지 않고 있어 개봉 영화 중에서도 가장 재밌어 보였던 <에브리씽에브리웨어올앳원스 (2022, 다니엘 콴, 다니엘 샤이너트 감독)>를 관람했습니다. 영화 감상 후 떡볶이를 먹으며 나눈 감상평은 역시 사람은 다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누군가는 특정 장면과 소재에 꽂혀 감상평 내내 그 이야기를 하면서 직접 모사하고, 누군가는 액션신이 좋았다고 평가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에 초점을 맞추어 감상평을 나누기도, 또 누군가는 인상 깊은 영화 속 소재들에 대한 의견을 말했습니다. 총평은 영화가 좋고 재밌었다, 잘 만들었다였는데, 멀티플렉스에 걸려있음에도 흥행이 저조하다는 사실에 탄식하기도 했습니다.
세 번째 모임은 그래도 다들 활동가라고 영화 모임에 조금이라도 의미를 담아보자는 차원에서 함께 인천인권영화제에 참석했습니다. 인천인권영화제 폐막작인 <같이 비를 맞으며(2022, 김설해 감독)>를 관람하였는데, 대우조선해양의 하청 노동자들이 힘들고 위험한 작업장, 낮은 임금과 장시간 노동을 견뎌온 오랜 시간 동안 잃었던 권리를 찾기 위해 노동조합에 가입하고 목소리를 시작한 과정과 파업 투쟁의 장면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영화가 끝나고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에서 김설해 감독과 유최안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 김진숙 금속노조 한진중공업 복직노동자, 랑희 인천인권영화제 활동가가 각자 영화에 대한 이야기와 투쟁의 시간을 나누어주었습니다. 영화 감상 후 인근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함께하면서 영화제와 영화에 관한 이야기, 대화의 시간을 통해 각자 들었던 생각들을 나누었습니다.
어쩐지 영화보다는 인적 교류가 주된 모임이었던 것 같지만 그럼에도 영화 감상이라는 같은 시간을 공유했다는 점이 참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활동가들이 조금은 일과 세상에 대한 고민을 내려두고, 몸과 마음을 편하게 쉬게 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동조동방 지원사업 최고입니다!
동조동방 조합원 모임명 : 영화나볼까요
동조동방 모임 소개
동조동방 활동 후기
[사진]
사진설명
- 왼쪽 위: 한 구성원의 집에서 <케빈에 대하여>를 관람하는 사진
- 오른쪽 위: 한 구성원의 집에서 영화 감상을 나누며 먹었던 음식 사진
- 왼쪽 아래: 인천인권영화제 폐막작 <같이 비를 맞으며> 대화의 시간 현장 사진
- 오른쪽 아래: 인천인권영화제 앞에서 찍은 단체 사진
[내용]
조합원 활동가 세 명과 한명의 비조합원 활동가로 구성되어 있는 모임의 구성원들은 서로 인권활동가들의 네트워크 운영위원회에 참여하여 함께 사업을 기획하며 알게 되었습니다. 구성원들은 주로 사업을 논의하거나 회의를 진행하기 위해서였는데, 그 과정에서 개인별로 '쉼'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고 서로의 '쉼'이 되어주고자, 일이나 활동에 관해 이야기하기보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미를 중심으로 모여보자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모두 '영화'감상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동조동방을 계기로 하나의 컨셉을 정하고 영화를 보기로 하였고, '원작이 있는 영화'를 보기로 하였습니다. 첫 모임에서는 라이오넬 슈라이버가 집필한 동명의 소설이 원작인 <케빈에 대하여 (2011, 린 램지 감독)>를 감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첫 모임은 편하게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한 활동가의 집에서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영화모임의 구성원답게, 해당 활동가의 집에는 무려 빔프로젝트와 스크린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기에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모임의 멤버가 정성스레 준비해준 식사를 나누며 각자 영화 주인공인 에바의 입장에서, 케빈에 입장에서 영화의 내용을 다시 돌아보고 감상을 나누었습니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가족과 사랑에 대한 개념, 양육과 돌봄에 대한 의견이 참 이렇게나 다르구나를 느꼈습니다. 특히 한 구성원이 자신이 알던 '케빈'은 <케빈은 12살>(1988년부터 1993년까지 미국 ABC 방송사에서 방송한 청춘물)의 케빈밖에 없었다며 남다른 소감을 말해주었습니다.
나름 영화 관람 동아리이니 두 번째 모임은 영화관에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쉽게도 모두가 가능한 일정에는 원작이 있는 영화가 개봉하지 않고 있어 개봉 영화 중에서도 가장 재밌어 보였던 <에브리씽에브리웨어올앳원스 (2022, 다니엘 콴, 다니엘 샤이너트 감독)>를 관람했습니다. 영화 감상 후 떡볶이를 먹으며 나눈 감상평은 역시 사람은 다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누군가는 특정 장면과 소재에 꽂혀 감상평 내내 그 이야기를 하면서 직접 모사하고, 누군가는 액션신이 좋았다고 평가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에 초점을 맞추어 감상평을 나누기도, 또 누군가는 인상 깊은 영화 속 소재들에 대한 의견을 말했습니다. 총평은 영화가 좋고 재밌었다, 잘 만들었다였는데, 멀티플렉스에 걸려있음에도 흥행이 저조하다는 사실에 탄식하기도 했습니다.
세 번째 모임은 그래도 다들 활동가라고 영화 모임에 조금이라도 의미를 담아보자는 차원에서 함께 인천인권영화제에 참석했습니다. 인천인권영화제 폐막작인 <같이 비를 맞으며(2022, 김설해 감독)>를 관람하였는데, 대우조선해양의 하청 노동자들이 힘들고 위험한 작업장, 낮은 임금과 장시간 노동을 견뎌온 오랜 시간 동안 잃었던 권리를 찾기 위해 노동조합에 가입하고 목소리를 시작한 과정과 파업 투쟁의 장면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영화가 끝나고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에서 김설해 감독과 유최안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 김진숙 금속노조 한진중공업 복직노동자, 랑희 인천인권영화제 활동가가 각자 영화에 대한 이야기와 투쟁의 시간을 나누어주었습니다. 영화 감상 후 인근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함께하면서 영화제와 영화에 관한 이야기, 대화의 시간을 통해 각자 들었던 생각들을 나누었습니다.
어쩐지 영화보다는 인적 교류가 주된 모임이었던 것 같지만 그럼에도 영화 감상이라는 같은 시간을 공유했다는 점이 참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활동가들이 조금은 일과 세상에 대한 고민을 내려두고, 몸과 마음을 편하게 쉬게 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동조동방 지원사업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