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조동방 조합원 모임명 : 멈추지 않는 용기
😎동조동방 모임 소개 : 시민사회활동가로 15년 이상된 활동가들이 활동가로써의 삶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삶의 방향을 찾아가고자 하는 모임. 생태보전시민모임, 시민, 생명의숲 등 성격이 다른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연차가 쌓일수록 드는 고민과 어려움을 같이 느끼고, 40대, 동갑내기라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어 불평불만으로 이야기 해왔던 것들을 넘어 삶, 활동에 대한 성찰과 50대 이후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눔
💘동조동방 활동 후기
# 2024. 06. 01 @엽(강동구 이탈리안 식당)


10년 넘게 공익활동을 이어온 친구들의 첫 번째 만남은, 단순한 식사 자리가 아니었다. 우리는 그저 오래된 친구들처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게 아니라 활동가로서의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그 동안 우리가 어떤 변화 속에서 살아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위해 계속 나아가야 할지 진지하게 묻고 답하는 시간이었다.
"사무처장", "실장"이라는 직함을 떠나, 이제는 ‘활동가’로서, 그리고 ‘개인’으로서 나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고민했다. 우리가 하고 있는 활동이 사회적으로 또는 개인적으로, 개인 시민의 한사람으로 또는 공익활동가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이야기 나누며, 우리는 서로에게 앞으로의 길을 묻고 이야기들 속에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 2024. 08. 12 @니코키친(서순라길)


다음 만남에서는 우리의 내면적인 고민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았다. 어느덧 40대 중반에 접어든 우리는, 활동을 시작한 20대와는 많이 달라졌다. "50대에도 계속 활동을 할 수 있을까?", "그때도 지금처럼 이 일을 하고 싶을까?" 라는 이야기 속에서, 결국 우리는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고, 지쳐서 잠시 떠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가야 하는 이유를 찾고 있다는 걸 알았다.
"새로운 환경에서 나를 다시 북돋워야 한다"는 이야기는 흥미롭지만, 일상 속에서 새로운 시작이란 쉽지 않다. 우리의 활동은 조직 내 갈등과 여러가지 불확실성 속에서 이루어진다. 그럼에도 하루하루를 잘 지나고 있는 이유는 동료 활동가들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기 때문이란 걸 생각했다. 힘든 상황들도 있지만, 그 안에서 동료 활동가들이 서로에게 작은 즐거움이 되어 주고 있었다는 새삼스러운 이야기를 나누었다.
# 2024. 09. 29~30 @지지향&지혜의숲(파주출판단지)




파주 출판단지에서의 1박 2일은 우리가 직면한 현실을 잠시 내려놓고, 생각을 정리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조직 내에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애쓰지만(노트북을 챙겨가 일을 하기도 했다), 해결해야 할 문제는 애쓰는 것 만으로 해소되기 어려운 듯하다. 재정적 어려움, 활동가 간 갈등, 불확실한 비전 등,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할 때도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일상을 벗어난 공간에서 길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조금은 더 깊은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여유롭게 산책하고 조금은 낯설은 풍경을 즐기며, 함께 또 따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우리는 아직 답을 찾지 못한 무수한 질문들 속에서 질문 차체가 주는 작은 실마리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질문이, 그리고 그 질문에 함께 이야기하는 과정이 정답은 아닐지라도 앞으로 한발 더 내딛을 수 있게 하는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오랜 시간 같은 길을 걸어온 친구들 덕분에, '앞으로'를 그리고 '어떤 기대'를 다시금 생각할 수 있었다.
# 2024. 10. 27 @온라인 줌

오프라인에서 만날 일정을 잡기는 어려워, 동조동방으로 마지막 만남은 온라인으로 이루어졌다. 그간의 우리 만남을 돌아보니, 우리의 대화는 목적 없이 흐른 듯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큰 힘이 되었다. "멈추지 않는 용기"를 찾기 위한 이 만남에서 우리는 뚜렷한 목적이 없었기에 오히려 더 솔직한 서로의 고민을 이야기 할 수 있었고, 위안을 얻었다. 각자의 자리에서 복잡 다단한 상황을 지나는 중에도 스스로 생각한 가치와 지향을 지켜가고 있다는 사실을 서로 확인하고, 우리는 다시 우리의 활동이 계속되길 다짐하고 바랬다. 짧은 시간 동안, 그러나 가감없이 느낀 그대로를 표현하고, 자유롭게 생각을 말하며 나눈 대화는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매일의 일상과 같은 작지만 큰 힘과 용기가 되었다. 멈추지 않고 계속해 나가는 이유, 어쩌면 그건 바로 우리가 함께 이야기 나누며 보낸 시간, 바로 그것 때문 일 수도 있을 것 같다.
"계속 가야 하는 이유, 그건 바로 사람이다."
10년을 이상 공익활동을 이어 온 친구들과의 만남은 단순한 대화만은 아니었다. 특별함이 없는 대화 속에서 우리는 서로를 응원하고, 각자의 삶 속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갈등을 나누며 서로에게 힘이 되었다. 활동가로서의 고민뿐만 아니라, 개인으로서의 고민까지 함께 나누는 이런 시간이야말로 계속해서 활동을 해나가게 하는 힘이다.
3명이 한 달에 한번 만나는 일정을 잡기도 어려웠지만, 이렇게 만나서 이야기 나누는 시간, 그 자체의 소중함을 동조동방으로 새삼 깨달았다. 동조동방은 끝났지만, 우리의 만남과 대화는 계속되길 바래본다.
💭동조동방 조합원 모임명 : 멈추지 않는 용기
😎동조동방 모임 소개 : 시민사회활동가로 15년 이상된 활동가들이 활동가로써의 삶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삶의 방향을 찾아가고자 하는 모임. 생태보전시민모임, 시민, 생명의숲 등 성격이 다른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연차가 쌓일수록 드는 고민과 어려움을 같이 느끼고, 40대, 동갑내기라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어 불평불만으로 이야기 해왔던 것들을 넘어 삶, 활동에 대한 성찰과 50대 이후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눔
💘동조동방 활동 후기
# 2024. 06. 01 @엽(강동구 이탈리안 식당)
10년 넘게 공익활동을 이어온 친구들의 첫 번째 만남은, 단순한 식사 자리가 아니었다. 우리는 그저 오래된 친구들처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게 아니라 활동가로서의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그 동안 우리가 어떤 변화 속에서 살아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위해 계속 나아가야 할지 진지하게 묻고 답하는 시간이었다.
"사무처장", "실장"이라는 직함을 떠나, 이제는 ‘활동가’로서, 그리고 ‘개인’으로서 나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고민했다. 우리가 하고 있는 활동이 사회적으로 또는 개인적으로, 개인 시민의 한사람으로 또는 공익활동가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이야기 나누며, 우리는 서로에게 앞으로의 길을 묻고 이야기들 속에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 2024. 08. 12 @니코키친(서순라길)
다음 만남에서는 우리의 내면적인 고민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았다. 어느덧 40대 중반에 접어든 우리는, 활동을 시작한 20대와는 많이 달라졌다. "50대에도 계속 활동을 할 수 있을까?", "그때도 지금처럼 이 일을 하고 싶을까?" 라는 이야기 속에서, 결국 우리는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고, 지쳐서 잠시 떠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가야 하는 이유를 찾고 있다는 걸 알았다.
"새로운 환경에서 나를 다시 북돋워야 한다"는 이야기는 흥미롭지만, 일상 속에서 새로운 시작이란 쉽지 않다. 우리의 활동은 조직 내 갈등과 여러가지 불확실성 속에서 이루어진다. 그럼에도 하루하루를 잘 지나고 있는 이유는 동료 활동가들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기 때문이란 걸 생각했다. 힘든 상황들도 있지만, 그 안에서 동료 활동가들이 서로에게 작은 즐거움이 되어 주고 있었다는 새삼스러운 이야기를 나누었다.
# 2024. 09. 29~30 @지지향&지혜의숲(파주출판단지)
파주 출판단지에서의 1박 2일은 우리가 직면한 현실을 잠시 내려놓고, 생각을 정리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조직 내에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애쓰지만(노트북을 챙겨가 일을 하기도 했다), 해결해야 할 문제는 애쓰는 것 만으로 해소되기 어려운 듯하다. 재정적 어려움, 활동가 간 갈등, 불확실한 비전 등,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할 때도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일상을 벗어난 공간에서 길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조금은 더 깊은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여유롭게 산책하고 조금은 낯설은 풍경을 즐기며, 함께 또 따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우리는 아직 답을 찾지 못한 무수한 질문들 속에서 질문 차체가 주는 작은 실마리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질문이, 그리고 그 질문에 함께 이야기하는 과정이 정답은 아닐지라도 앞으로 한발 더 내딛을 수 있게 하는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오랜 시간 같은 길을 걸어온 친구들 덕분에, '앞으로'를 그리고 '어떤 기대'를 다시금 생각할 수 있었다.
# 2024. 10. 27 @온라인 줌

오프라인에서 만날 일정을 잡기는 어려워, 동조동방으로 마지막 만남은 온라인으로 이루어졌다. 그간의 우리 만남을 돌아보니, 우리의 대화는 목적 없이 흐른 듯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큰 힘이 되었다. "멈추지 않는 용기"를 찾기 위한 이 만남에서 우리는 뚜렷한 목적이 없었기에 오히려 더 솔직한 서로의 고민을 이야기 할 수 있었고, 위안을 얻었다. 각자의 자리에서 복잡 다단한 상황을 지나는 중에도 스스로 생각한 가치와 지향을 지켜가고 있다는 사실을 서로 확인하고, 우리는 다시 우리의 활동이 계속되길 다짐하고 바랬다. 짧은 시간 동안, 그러나 가감없이 느낀 그대로를 표현하고, 자유롭게 생각을 말하며 나눈 대화는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매일의 일상과 같은 작지만 큰 힘과 용기가 되었다. 멈추지 않고 계속해 나가는 이유, 어쩌면 그건 바로 우리가 함께 이야기 나누며 보낸 시간, 바로 그것 때문 일 수도 있을 것 같다.
"계속 가야 하는 이유, 그건 바로 사람이다."
10년을 이상 공익활동을 이어 온 친구들과의 만남은 단순한 대화만은 아니었다. 특별함이 없는 대화 속에서 우리는 서로를 응원하고, 각자의 삶 속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갈등을 나누며 서로에게 힘이 되었다. 활동가로서의 고민뿐만 아니라, 개인으로서의 고민까지 함께 나누는 이런 시간이야말로 계속해서 활동을 해나가게 하는 힘이다.
3명이 한 달에 한번 만나는 일정을 잡기도 어려웠지만, 이렇게 만나서 이야기 나누는 시간, 그 자체의 소중함을 동조동방으로 새삼 깨달았다. 동조동방은 끝났지만, 우리의 만남과 대화는 계속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