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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조동방[진아요가원] 각자의 중심을 잡고 서로를 연결하는 시간

유새미
2026-09-07
조회수 36

동조동방 조합원 모임명 : 진아요가원


동조동방 모임 소개 : 


진아요가원은 일상에서 요가를 수행하고 요가로운 삶을 지향하는 활동가들의 모임입니다. 요가와 불교 철학에서 말하는 진아(眞我), 즉 '참나'는 변하지 않는 영원한 존재로, 모든 존재의 근본입니다. '시공간을 초월한 불멸의 실체'이며, 마음을 바로 세우고 명상할 때 체험되는 진실된 나입니다.


공익 활동을 잘할 수 있는 힘은 '참나'를 만나고 내 몸과 마음을 잘 돌보는 일에서 시작한다고 믿습니다. 요가도 활동도 오래 오래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함께 배우고 서로 나누려 합니다.


동조동방 활동 후기 (작성자: 김진아)


1회차 : 


매일 아침 우파니샤드를 읽고 일부 구절을 단톡방에 올리며 공유했다. 책 한 권을 108일에 걸쳐 나눠진 분량 중 마음에 닿는 부분을 적어 단톡방에 인증하는 식이다. 우파니샤드는 자아 공부에 대한 정수인 책. 꼭 매일매일 올리겠다는 같은 강한 의지보다는, 할 수 있는 만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필사. 매일의 구절이 일상과 겹쳐져 복잡한 사연들이 우파니샤드 구절들로 녹아내리는 경험들을 했다. 배움이 일상으로 관통하는 경험은 함께하기에 나눌 수 있었다. 구절을 적어 올리는 날은 나의 구절을 찾을 수 있어 좋고, 어쩌다 빼먹는 날은 멤버가 올려준 글귀를 보며 독려되고 아차 하며 다시 써내린다. 할수 있을까? 했던 의문도 같이 하니 저절로 되어지고 있는 경험. 70일 가까이 꾸준히 필사를 이어오며 참자아를 다지며 중심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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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 : 

요가는 일상이고 삶. 평일 반차를 내고 잠깐 일을 멈추고 인도의 전통요가들을 나누었다. 아사나(자세)뿐 아니라 쁘라나야마(호흡)과 만뜨라 수련도 함께했다. 또 점심시간에도 싱잉볼 경험을 서로에게 나누어주기도 했다. 우리는 매트위에서의 수련도 이어가고, 그밖의 다양한 세션과 이벤트 정보도 나누며 찾아다니며 수련하며 모두의 평온을 추구하며 서로의 안부도 더 자주 물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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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차 


7월의 마지막날, 여름 한가운데 영월로 향했다. 영월 시내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우리는 장을 보고 골짜기로 들어갔다. 


우리는 숲속에서 간소한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리스팃형 숙소에 머물렀다. 조금 길을 헤매다 도착한 그 곳이 가진 고립감으로 각자의 고요와 우리만의 시간을 만들어갈 여정을 기대했다. 


도착하자마자 주변 우거진 숲을 살피며 각자 요가하는 모습들을 사진에 담았다. 곧 결혼을 하는 멤버의 사진도 담았다. 각자의 편안한 표정이 해질녘 볕을 받아 고스란히 사진에 담겼다. 


돌아와서는 보글보글 맛있는 토마토 스프를 끓였고, 타로카드를 보며 미처 읽어내지 못한 스스로의 생각과 마음을 살펴보고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찻잔과 기울이며 깊어지던 대화는 옥상에서 달빛을 받으며 이어졌다. 달빛 아래 멤버가 연주해주는 싱잉볼, 풀벌레 소리와 영월 숲속의 적당한 밤바람이 완전했다. 어떤 어떤 멤버는 깊은 잠에 들고, 어떤 멤버는 자기만의 시간으로 끝나지 않는 긴 밤을 보냈다. 


다음날, 동이 트기 전 다시 옥상에 모여 해가 뜨기를 기다리며 요가 아사나 시퀀스와 호흡수련을 했다. 점점 밝아오는 태양을 맞이하며 자연에너지를 가득 채웠다. 


리트릿을 시간으로 따지면 고작 24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이었다. 일상의 작은 틈을 내자 각자는 평온을 만나고 우리는 더 연결되고, 다시 골짜기 바깥에서 연결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득 채웠다. 


진아요가원 프로젝트는 동조동방 모임 덕분에 업무에 밀리던 일상이 더욱 윤택해질 수 있도록, 우리가 자신의 삶에서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서로를 도울 수 있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고 하는 노력들, 물살에 휩쓸리지 않고 참된 것을 찾고 윤택해지도록 갈고 닦는 수련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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