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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조동방[후기] 취향 감동공동체, 서로의 취미를 함께 나눕니다!

서민영
2023-11-20
조회수 87

동조동방 조합원 모임명 : 취향감동공동체 취감


동조동방 모임 소개 

취감은 올해 초, 의정감시교육을 통해 만나게 된 세 단체의 활동가들이 네트워크에 대한 욕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소모임입니다. ‘취했는지 서로 감시’였던 초반의 이름에 걸맞게 술자리가 잦은 서로를 챙기고, 매일 아침 뉴스나 안부를 서로 물으며 이어갔던 네트워크가 사업을 함께하고, 회의를 함께하고, 다양한 활동 공간에서 만나며 점점 끈끈해졌습니다.

최근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교류와 연대의 밤 기획단을 계기로 공공연한 네트워크로 자리하였습니다. 취감은 서로의 활동 고민이나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스스럼없이 꺼내고, 함께 고민하고, 조언을 나누며 동료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

영화, 술 등을 좋아하는 공통점도 있지만, 서로 다른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다는 것도 깨달아 서로의 취향과 취미를 나누는 모임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동조동방 활동 후기


[1회차] 만화카페

[활동내용]

- 만화카페: 편안한 분위기, 동료들과 쉬고 즐기기

[활동후기]

서민영: 평소 저의 힐링 취미였던 만화카페를 동료들과 함께 방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다른 분들은 만화카페 방문이 처음이라고 해서 이것저것 안내하기도 했어요! 각자의 취향이 얼마나 다른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만화책도 보고, 카페 내에 준비되어 있는 닌텐도 게임도 함께 하면서 처음 겪는 취미생활을 서로 공유하는 기쁨(!)을 느꼈습니다.

민선영: 출근하는 길에는 기사를 읽고, 출근해서는 긴 문장을 써내리는 일만 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보니 퇴근할 때에는 어떤 글도 읽고 싶지 않고, 피곤해 꾸벅꾸벅 졸기 일쑤예요. 그렇다보니 오랜만에 찾아간 만화카페에서 오로지 재미와 흥미를 위해서 읽을 만화책을 고르는 것이 너무 행복했어요. 민영, 성국의 취향도 엿볼 수 있어 재미가 있었습니다. ㅎㅎ

이지원: 활동가 몇 분이 모인다길래 동석한 자리에서 취향 감동공동체 참여를 권유 받았어요. 최근 활동 분야를 전환한 뒤 생기는 고민 등 나눌 동료가 필요하던 참이어서 냉큼 수락했고요. 개인 사정으로 만화카페에는 함께 못 했지만 같이 식사하며 소소한 일상 나눔부터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 나눠서 기뻤습니다.

강성국: 셀 수 없이 많은 만화책을 읽었지만 만화카페를 갔던 것은 처음이었어요. 제가 한창 만화를 읽던 시기에는 지금 같은 밝은 만화카페 대신 담배 냄새 자욱하던 '만화방'이 있었거든요. 동조동방 모임친구들과 만화카페에서 추억이 있는 만화들을 찾아보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어요.

[2회차]서점&독서

[활동내용]

- 독서모임: 책을 통한 서로의 취향을 공유하고 나누기

 

[활동후기]

박미혜: 경복궁역 인근에서 함께 식사하고 작은 서점으로 향했습니다. 참여연대 활동가 선영님이 소개하는 서촌의 상점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해져서 동네투어도 즐거웠어요. 독립서점에 도착해 각자 천천히 책을 고르며 서로의 취향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다음 모임에서 읽은책에 대한 소감도 공유하고 서로 교환해서 읽기로 했어요.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민선영: 맛있는 밥을 먹고 함께 읽을 책을 둘러보는 시간이 얼마나 오랜만인지요. 특히 전혀 모르는 분야의 책을 덥썩 집는 미혜님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저는 또 다시 업무 관련성이 있는 책을 짚었거든요. 그래도 성국, 미혜, 지원, 민영이 고른 책을 나중에 빌려볼 수 있을거라 생각하니 다른 영역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서민영: 서점 방문은 비교적 오랜만이었는데, 새로운 서점을 찾아서 좋았습니다. 서점에서 다양한 분류로 구분된 책들을 둘러보며 각자가 관심 있는 분야의 책들을 고르는 것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고, 서로 재미있는 책 제목을 보면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지원님과 같은 책인 'H마트에서 울다'를 골라서, 이왕 읽는 거 제가 먼저 읽고, 다음 모임에 지원님께 전달하여 서로 같은 책을 읽은 소감을 나누기로 했는데요. 한 회차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다음으로 이어지는 것도 좋았습니다!

이지원: 점심시간을 틈타 진행한 짧은 만남으로 일상을 살아 갈 큰 힘을 얻었습니다. 맛있는 밥을 같이 먹고, 동네서점 가는 길까지 천천히 걷다, 책에 집중한 시간이 너무 귀했어요. 소설<H마트에서 울다>와 에세이<아무도 지켜보지 않지만 모두가 공연을 한다> 두 책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에세이를 골랐습니다. 같은 소설을 집은 민영님이 빌려주기로 했거든요. 다른 분들이 고른 책도 공유하고 이야기 나누며 서로를 알아간 느낌이었습니다!

강성국: 두 번째 모임에서는 동조동방 모임친구들과 맛있게 점심을 먹고 서점에 갔어요. 서점에 오면 책 제목의 단어들에 손이 이끌려 이 책, 저 책 뒤적이는 것으로도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조그마한 동네 서점의 서고를 세 바퀴나 둘러본 후에야 책을 골랐어요. 저는 저와 비슷한 또래의 정지돈 소설가가 쓴 소설이 아닌 영화와 시에 관한 에세이 "영화와 시"를 사서 지금까지 자기 전에 조금씩 아껴 보고 있어요. 자기 전에 멀리 있는 비밀 친구와 조곤조곤 수다를 떠는 기분으로요.


[3회차] 힐링카페&인생네컷

[활동내용]

- 힐링카페에서 몸 회복, 스튜디오에서 기념촬영!

 

[활동후기]

서민영 활동가: 업무에 지친 활동가들을 위해 제가 강력 추천! 했던 힐링카페에는 다른 일정 때문에 너무 늦게 참여하여 안마의자 체험을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ㅠㅠ) 하지만, 5명이 함께 식사를 하며 이런저런 고민도 나누고, 서로의 이야기도 듣고, 좋은 일에 축하하기도 하니 마음이 힐링되었어요. 마지막 모임을 기념하고, 다음 모임을 기약하고자 사진을 남겼는데요. 피곤에 잔뜩 쩔었지만, 즐거워하는 분위기가 사진에 담긴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취향을 나누고 감동을 나누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민선영: 인생 첫 안마카페! 절대 제 돈 주고서는 가보지 않았을 공간인데요. 이래서 점심시간에 직장인들이 안마카페에 가는구나, 싶더라니까요. 언제나 카페는 커피만 마시러 가는 공간이었는데, 안마도 즐길 수 있다니 카페를 바라보는 제 시선이 넓어진 기분입니다. ㅎㅎ 저랑 다른 취미, 취향을 가진 민영의 제안과 이에 흔쾌히 함께하는 미혜님의 추진력이 없었더라면 영영 시도해보지 못했을거에요.

박미혜: 사무실에서는 컴퓨터 작업, 퇴근하면 육아에 지친 몸과 마음이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힐링카페를 취감 동아리원들과 처음 가보게 되었어요. 활동하면서 지친 몸을 안마로 회복하고 동료들과 차도 마시며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모두 모여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평소 잘 가보지 못한 홍대 거리에서 젊은 에너지도 느끼며 스튜디오에서 사진도 찍고 새로운 문화체험을 했어요. 오랜만에 활력을 느꼈습니다.
동조동방이 아니었으면 다양한 세대, 다양한 단체 활동가들과 이렇게 깊게 대화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활동가로서 느끼는 고민을 공유하며 많이 위로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강성국: 이것도 활동가 업무의 연장일까요? 연대단체 활동가들, 후원회원들, 기자들과 종종 미팅을 하고 술도 한 잔 할 때가 있지요. 그러던 어떤 날에는 너무 피곤해서 안마의자 힐링카페에 무심코 들어가서 몸을 맡긴 적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개운해서 놀랐지요. 이번에는 동조동방 모임 친구들과 함께여서 외롭지도 않고 더 즐겁고 편안했어요. 친구들과 헤어지기 전에는 인생네컷으로 추억을 남겼어요. 가끔씩 사진들을 꺼내어 보며 이번 동조동방 활동 추억하게 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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