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조동방 조합원 모임명
: <알나동: 알로하, 나의 동료 활동가들>
* 동조동방 모임 소개
: 하와이의 전통 춤, 하와이안 훌라를 함께 배우며 활동에서 소진된 마음을 힐링하고 다양한 분야의 동료 활동가들과 '알로하'로 연대하는 소모임 <알나동> 입니다.
* 동조동방 활동 후기
1회차 - 2025년 8월 8일 / 훌라 <Pearly Shells> 배우기 1
[사진]


[내용]
알나동 첫번째 모임에서는 구성원 소개와 함께 알나동에 참여하는 기대를 나누었습니다. 훌라를 통해 활동의 에너지를 끌어올리고자 하는 마음을 다지며 동아리를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으로는 훌라의 기본 소개와 함께 기본 스텝을 배웠고, 이를 활용하여 노래 <Pearly Shells>을 2절까지 배웠습니다. <Pearly Shells> 노래가 딱 여름에 맞는 분위기라 몸을 움직이며 더위를 잊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각기 다른 모습으로 몸을 움직였지만, 점점 동작이 맞아가자 하나의 동아리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치 각자의 단체에서 열심히 활동하며 동시에 함께 연대하는 모습같이 느껴졌습니다. 앞으로의 알나동을 기대해볼만한 성공적인 첫 모임이었습니다. - 정하
2회차 - 2025년 8월 22일 / 훌라 <Pearly Shells> 배우기 2
[사진]


[내용]
첫 모임에서 만나지 못한 동료들을 만나 즐거웠고, 첫모임에서 만났지만 바쁜 일정으로 참여하지 못한 동료들이 있어 아쉬웠습니다. 이런 와중에 저멀리 부산에서 알나동 모임에 참여한 알록달록 셔츠와 레이로 단장한 카네분이 있어 너무 반가웠습니다. 훌라가 처음이라고 하는데 너무 잘해서 모두가 놀랐습니다.
두번째 모임에서 노래 <Pearly Shells>를 완곡했습니다. 2주만에 완곡하기에 쉽지 않았지만 우여곡절 마무리하고 단체사진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노래 <Pearly Shells>는 번안곡으로 시민들에게도 친숙한 곡이라 공연에서 자주 올리는 곡이라고 하니 알나동 멤버들과 함께 무대공연을 기약해봅니다. 이렇게 또하나의 경험과 관계를 만들어가며, 알나동 멤버들의 건투를 빕니다. - 필순
3회차 - 2025년 9월 1일 / 훌라 <He Ho'oheno No 'E'eka> 배우기 1
[사진]


[내용]
본격적으로 11월에 있을 공연에 대비하여!! 난이도가 있는 곡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노래 <He Ho’oheno No ‘E’eka>를 배우게 되었는데, 이끔이의 시연을 보며 미리 안무를 느끼고 가사를 살펴 보았습니다.
하와이 마우이섬의 에에카라는 아름다운 산과 해안을 배경으로 한 이 곡은 연신 다양한 색을 가진 꽃, 깃털, 바람과 비로 단장된 자연을 노래합니다. 고단한 업무를 마치고 알록달록한 파우와 하와이안셔츠, 레이 등 알로하 무드로 단장하고 훌라를 배우는 우리도 에에카의 풍경과 닮았다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곡을 처음 배우는 날이라 어색함도 많았지만 틀림을 다름으로 느끼고, 서로 맞춤으로서 자연스레 지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가 너무도 기대가 되었고 활동으로 인해 소진되는 몸과 마음을 풀어줄 수 있었습니다. - 은진
4회차 - 2025년 9월 15일 / 훌라 <He Ho'oheno No 'E'eka> 배우기 2
[사진]


[내용]
이번 모임에서는 마우이 섬의 유서 깊은 도시인 라하이나를 표현하는 훌라를 배웠습니다. 라하이나는 하와이가 미국에 병합되기 전, 하와이 왕국이던 시절의 수도였던 역사와 전통의 도시입니다. 그러나 2023년 발생했던 하와이 산불로 대부분의 주요 유적지가 파괴되었던 아픔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우이 섬 출신인 뮤지션들이 라하이나에 대한 애정을 담아 지은 가사를 함께 읽으며, 다른 배경과 문화권 속에 살더라도 각자의 아픔과 상처에 연대하고 또 나아간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 리나
5회차 - 2025년 9월 29일 / 훌라 <He Ho'oheno No 'E'eka> 배우기 3
[사진]

[내용]
<He Ho'oheno No 'E‘eka> 3회차 수업이었습니다.
이번 모임은 다들 갑작스런 야근과 행사 준비로 인해 이끔이를 포함해 단촐하게 3명이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훌라 스텝을 배우는 날이어서 당황하기도 하였지만, 마우이 섬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과 소나기를 손짓을 표현하며 하와이인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 리나
6회차 - 2025년 10월 14일 / 훌라 <He Ho'oheno No 'E'eka> 배우기 4
[사진]


[내용]
드디어 노래 <He Ho'oheno No 'E'eka>의 마지막 부분들을 배우고 곡을 완곡하는 날이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배웠던 가사 중 “이 이야기를 전해주세요. 내 마음속에 기쁨을 주는 에에카 산은 아름답게 단장했어요”라는 가사를 표현하는 훌라가 특히 모두의 마음에 깊이 남았습니다. 입에서 이야기를 전해 나가는 손동작을 통해 훌라로 이야기를 전한다는 것을 한번 더 되새겨보고, 모두의 마음을 기쁘게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 리나
7회차 - 2025년 10월 21일 / 훌라 <He Ho'oheno No 'E'eka> 배우기 5
[사진]


[내용]
<골목훌라 페스티벌> 공연을 대비하여 노래 <He Ho’oheno No ‘E’eka>를 다시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공연 당일 입을 의상까지 함께 맞춰서 연습을 해보았습니다. 하와이는 각 섬마다 상징하는 색깔과 꽃이 있는데요. 이 노래는 그중에서도 마우이 섬에 대한 노래인만큼 마우이 섬을 상징하는 분홍색 의상으로 맞춰 입고 모였습니다.
본격적인 공연 대형으로 마지막 연습을 하니 벌써 마음이 두근두근해집니다. 위의 사진은 공연 당시 <알나동> 팀을 소개하는 사진이기도 하답니다! - 리나
8회차 - 2025년 11월 1일 / 생화 레이(꽃목걸이) 만들기
[사진]



[내용]
<알나동> 소모임의 공연 전 하이라이트 두 번째, 생화 레이 메이킹 모임날이 되었습니다. ‘레이’는 하와이 하면 으레 떠올리는 ‘꽃목걸이’를 의미하는데요. 현실적인 어려움에서 보통은 조화로 만든 레이를 많이 쓰지만, 원래 하와이에서는 생화로 만든 레이를 주로 사용합니다. 훌라 공연을 할 때는 물론,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에게 축하와 감사의 의미로 ‘레이’를 선물하기로 한답니다.
이번 모임은 훌라 댄서이자 레이 메이커인 ‘꽃필예정’님이 진행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아침 일찍 모여 꽃시장에서 우리들의 노래에 나오는 마우이 섬을 표현해낼 분홍색 장미들을 사고, 이 장미꽃으로 생화 ‘레이’를 만들었어요. 꽃향기가 가득한 모임 공간에서 생화 레이를 하고 훌라를 추니 더더욱 기대되는 마음입니다. - 리나
9회차 - 2025년 11월 2일 / 알나동 팀의 첫 데뷔무대, <골목훌라 페스티벌> 참여!
[사진]




[내용]
나는 알나동을 통해 훌라의 세계에 갓 발을 들였다. 마치 하와이에 온 것 같은 훌라 노래를 들으며 몸을 천천히 움직이면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알나동의 마지막 시간은 지금까지 배운 춤을 무대에 올리는 것이었다. 공연을 한다고 하니 그제서야 내가 잘 안되는 동작이 신경 쓰여 집에서 개인 연습을 하기도 했다. 11월 2일, 성미산학교에서 열린 골목훌라페스티벌은 훌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열정과 웃음이 넘쳐나는 곳이었다. 사람들은 공연 중에 익숙한 노래가 흘러나오면 따라부르고 공연이 끝나면 우레와 같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어떤 공연에서는 공연자가 음악을 연주하고 그 노래에 맞춰 춤을 출 수 있는 사람이 모두 무대로 나가 함께 춤을 췄다. 훌라를 중심으로 무대와 객석이 다같이 어우러지는 분위기가 포근했다.
알나동 공연은 거의 끝 순서였다. 차례가 다가오자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긴장되어서인지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한 동료의 말, “이제는 그냥 즐깁시다!” 우리는 마지막 기를 불어넣고 무대로 나갔다. 잘 안되던 동작을 또 아쉽게 틀렸는데 최대한 웃음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노래에서 나오는 산과 바다를 생각하며. 그래서인지 무대에서는 춥지가 않았다. 몇 주간 함께 춤을 연습한 동료가 내 옆에 있는 것을 느끼고 관객들이 우리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선을 느꼈다. 춤이 끝나고 큰 박수를 받으며 나는 약간의 아쉬움을 느꼈다. 몇 주간 연습한 춤이 이 공연으로 마무리되었고 알나동 활동도 오늘로 끝이라는 아쉬움이었다. 처음에는 복잡해보였던 동작을 외웠고, 훌라인들에게 새로운 춤을 무대에서 선보였다는 뿌듯함도 있었다.
사실 몇 개월 전 허리를 다쳐서 알나동 활동을 알았을 때 신청을 망설였었다. 허리를 제대로 흔들지 못해도 괜찮을까 걱정했었다. 하지만 평화와 사랑을 노래하는 훌라라면, 그냥 나의 몸과 리듬에 맞게 춤을 춰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신청했고 정말 잘 한 결정이었다.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활동가는 쉽게 지치고 힘이 빠지기 쉽다. 이런 활동가들에게 훌라는 모든 사람이 다르듯이 각자에게 맞는 리듬이 있고 있는 그대로도 괜찮다고 말하는 춤이라고 느꼈다. - 유랑
* 동조동방 조합원 모임명
: <알나동: 알로하, 나의 동료 활동가들>
* 동조동방 모임 소개
: 하와이의 전통 춤, 하와이안 훌라를 함께 배우며 활동에서 소진된 마음을 힐링하고 다양한 분야의 동료 활동가들과 '알로하'로 연대하는 소모임 <알나동> 입니다.
* 동조동방 활동 후기
1회차 - 2025년 8월 8일 / 훌라 <Pearly Shells> 배우기 1
[사진]
[내용]
알나동 첫번째 모임에서는 구성원 소개와 함께 알나동에 참여하는 기대를 나누었습니다. 훌라를 통해 활동의 에너지를 끌어올리고자 하는 마음을 다지며 동아리를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으로는 훌라의 기본 소개와 함께 기본 스텝을 배웠고, 이를 활용하여 노래 <Pearly Shells>을 2절까지 배웠습니다. <Pearly Shells> 노래가 딱 여름에 맞는 분위기라 몸을 움직이며 더위를 잊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각기 다른 모습으로 몸을 움직였지만, 점점 동작이 맞아가자 하나의 동아리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치 각자의 단체에서 열심히 활동하며 동시에 함께 연대하는 모습같이 느껴졌습니다. 앞으로의 알나동을 기대해볼만한 성공적인 첫 모임이었습니다. - 정하
2회차 - 2025년 8월 22일 / 훌라 <Pearly Shells> 배우기 2
[사진]
[내용]
첫 모임에서 만나지 못한 동료들을 만나 즐거웠고, 첫모임에서 만났지만 바쁜 일정으로 참여하지 못한 동료들이 있어 아쉬웠습니다. 이런 와중에 저멀리 부산에서 알나동 모임에 참여한 알록달록 셔츠와 레이로 단장한 카네분이 있어 너무 반가웠습니다. 훌라가 처음이라고 하는데 너무 잘해서 모두가 놀랐습니다.
두번째 모임에서 노래 <Pearly Shells>를 완곡했습니다. 2주만에 완곡하기에 쉽지 않았지만 우여곡절 마무리하고 단체사진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노래 <Pearly Shells>는 번안곡으로 시민들에게도 친숙한 곡이라 공연에서 자주 올리는 곡이라고 하니 알나동 멤버들과 함께 무대공연을 기약해봅니다. 이렇게 또하나의 경험과 관계를 만들어가며, 알나동 멤버들의 건투를 빕니다. - 필순
3회차 - 2025년 9월 1일 / 훌라 <He Ho'oheno No 'E'eka> 배우기 1
[사진]
[내용]
본격적으로 11월에 있을 공연에 대비하여!! 난이도가 있는 곡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노래 <He Ho’oheno No ‘E’eka>를 배우게 되었는데, 이끔이의 시연을 보며 미리 안무를 느끼고 가사를 살펴 보았습니다.
하와이 마우이섬의 에에카라는 아름다운 산과 해안을 배경으로 한 이 곡은 연신 다양한 색을 가진 꽃, 깃털, 바람과 비로 단장된 자연을 노래합니다. 고단한 업무를 마치고 알록달록한 파우와 하와이안셔츠, 레이 등 알로하 무드로 단장하고 훌라를 배우는 우리도 에에카의 풍경과 닮았다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곡을 처음 배우는 날이라 어색함도 많았지만 틀림을 다름으로 느끼고, 서로 맞춤으로서 자연스레 지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가 너무도 기대가 되었고 활동으로 인해 소진되는 몸과 마음을 풀어줄 수 있었습니다. - 은진
4회차 - 2025년 9월 15일 / 훌라 <He Ho'oheno No 'E'eka> 배우기 2
[사진]
[내용]
이번 모임에서는 마우이 섬의 유서 깊은 도시인 라하이나를 표현하는 훌라를 배웠습니다. 라하이나는 하와이가 미국에 병합되기 전, 하와이 왕국이던 시절의 수도였던 역사와 전통의 도시입니다. 그러나 2023년 발생했던 하와이 산불로 대부분의 주요 유적지가 파괴되었던 아픔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우이 섬 출신인 뮤지션들이 라하이나에 대한 애정을 담아 지은 가사를 함께 읽으며, 다른 배경과 문화권 속에 살더라도 각자의 아픔과 상처에 연대하고 또 나아간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 리나
5회차 - 2025년 9월 29일 / 훌라 <He Ho'oheno No 'E'eka> 배우기 3
[사진]
[내용]
<He Ho'oheno No 'E‘eka> 3회차 수업이었습니다.
이번 모임은 다들 갑작스런 야근과 행사 준비로 인해 이끔이를 포함해 단촐하게 3명이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훌라 스텝을 배우는 날이어서 당황하기도 하였지만, 마우이 섬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과 소나기를 손짓을 표현하며 하와이인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 리나
6회차 - 2025년 10월 14일 / 훌라 <He Ho'oheno No 'E'eka> 배우기 4
[사진]
[내용]
드디어 노래 <He Ho'oheno No 'E'eka>의 마지막 부분들을 배우고 곡을 완곡하는 날이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배웠던 가사 중 “이 이야기를 전해주세요. 내 마음속에 기쁨을 주는 에에카 산은 아름답게 단장했어요”라는 가사를 표현하는 훌라가 특히 모두의 마음에 깊이 남았습니다. 입에서 이야기를 전해 나가는 손동작을 통해 훌라로 이야기를 전한다는 것을 한번 더 되새겨보고, 모두의 마음을 기쁘게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 리나
7회차 - 2025년 10월 21일 / 훌라 <He Ho'oheno No 'E'eka> 배우기 5
[사진]
[내용]
<골목훌라 페스티벌> 공연을 대비하여 노래 <He Ho’oheno No ‘E’eka>를 다시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공연 당일 입을 의상까지 함께 맞춰서 연습을 해보았습니다. 하와이는 각 섬마다 상징하는 색깔과 꽃이 있는데요. 이 노래는 그중에서도 마우이 섬에 대한 노래인만큼 마우이 섬을 상징하는 분홍색 의상으로 맞춰 입고 모였습니다.
본격적인 공연 대형으로 마지막 연습을 하니 벌써 마음이 두근두근해집니다. 위의 사진은 공연 당시 <알나동> 팀을 소개하는 사진이기도 하답니다! - 리나
8회차 - 2025년 11월 1일 / 생화 레이(꽃목걸이) 만들기
[사진]
[내용]
<알나동> 소모임의 공연 전 하이라이트 두 번째, 생화 레이 메이킹 모임날이 되었습니다. ‘레이’는 하와이 하면 으레 떠올리는 ‘꽃목걸이’를 의미하는데요. 현실적인 어려움에서 보통은 조화로 만든 레이를 많이 쓰지만, 원래 하와이에서는 생화로 만든 레이를 주로 사용합니다. 훌라 공연을 할 때는 물론,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에게 축하와 감사의 의미로 ‘레이’를 선물하기로 한답니다.
이번 모임은 훌라 댄서이자 레이 메이커인 ‘꽃필예정’님이 진행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아침 일찍 모여 꽃시장에서 우리들의 노래에 나오는 마우이 섬을 표현해낼 분홍색 장미들을 사고, 이 장미꽃으로 생화 ‘레이’를 만들었어요. 꽃향기가 가득한 모임 공간에서 생화 레이를 하고 훌라를 추니 더더욱 기대되는 마음입니다. - 리나
9회차 - 2025년 11월 2일 / 알나동 팀의 첫 데뷔무대, <골목훌라 페스티벌> 참여!
[사진]
[내용]
나는 알나동을 통해 훌라의 세계에 갓 발을 들였다. 마치 하와이에 온 것 같은 훌라 노래를 들으며 몸을 천천히 움직이면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알나동의 마지막 시간은 지금까지 배운 춤을 무대에 올리는 것이었다. 공연을 한다고 하니 그제서야 내가 잘 안되는 동작이 신경 쓰여 집에서 개인 연습을 하기도 했다. 11월 2일, 성미산학교에서 열린 골목훌라페스티벌은 훌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열정과 웃음이 넘쳐나는 곳이었다. 사람들은 공연 중에 익숙한 노래가 흘러나오면 따라부르고 공연이 끝나면 우레와 같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어떤 공연에서는 공연자가 음악을 연주하고 그 노래에 맞춰 춤을 출 수 있는 사람이 모두 무대로 나가 함께 춤을 췄다. 훌라를 중심으로 무대와 객석이 다같이 어우러지는 분위기가 포근했다.
알나동 공연은 거의 끝 순서였다. 차례가 다가오자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긴장되어서인지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한 동료의 말, “이제는 그냥 즐깁시다!” 우리는 마지막 기를 불어넣고 무대로 나갔다. 잘 안되던 동작을 또 아쉽게 틀렸는데 최대한 웃음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노래에서 나오는 산과 바다를 생각하며. 그래서인지 무대에서는 춥지가 않았다. 몇 주간 함께 춤을 연습한 동료가 내 옆에 있는 것을 느끼고 관객들이 우리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선을 느꼈다. 춤이 끝나고 큰 박수를 받으며 나는 약간의 아쉬움을 느꼈다. 몇 주간 연습한 춤이 이 공연으로 마무리되었고 알나동 활동도 오늘로 끝이라는 아쉬움이었다. 처음에는 복잡해보였던 동작을 외웠고, 훌라인들에게 새로운 춤을 무대에서 선보였다는 뿌듯함도 있었다.
사실 몇 개월 전 허리를 다쳐서 알나동 활동을 알았을 때 신청을 망설였었다. 허리를 제대로 흔들지 못해도 괜찮을까 걱정했었다. 하지만 평화와 사랑을 노래하는 훌라라면, 그냥 나의 몸과 리듬에 맞게 춤을 춰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신청했고 정말 잘 한 결정이었다.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활동가는 쉽게 지치고 힘이 빠지기 쉽다. 이런 활동가들에게 훌라는 모든 사람이 다르듯이 각자에게 맞는 리듬이 있고 있는 그대로도 괜찮다고 말하는 춤이라고 느꼈다. - 유랑